요즘 제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서 이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제가 'mydomain.com'처럼 깔끔한 주소를 샀는데, 블로그스팟 설정에서는 자꾸 'www.mydomain.com'처럼 앞에 무언가를 붙이라고 해요. 왜 루트 도메인(naked domain)으로는 바로 연결이 안 되는 건가요?"

맞습니다. 블로그스팟은 루트 도메인(mydomain.com)을 직접 연결하기는 기술적으로 어렵고, 보통 www.mydomain.com 또는 blog.mydomain.com 같은 서브도메인 형태로 연결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이것은 플랫폼 자체의 기본적인 설정 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제한이에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www'를 붙여서 연결하는 방식이 오히려 여러 면에서 더 안정적이고 실용적인 부분이 많답니다. 이 글에서 왜 이런 제한이 있는지, 그리고 서브도메인 연결이 사용자에게 어떤 현실적인 장점을 주는지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1. 블로그스팟이 서브도메인(www)을 요구하는 이유: DNS 설정의 현실

왜 블로그스팟은 'www' 같은 서브도메인을 꼭 필요로 할까요? 그 이유는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설정 방식 때문이에요.

CNAME 레코드 사용의 불가피성

블로그스팟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수많은 블로그를 안정적으로 호스팅하기 위해 CNAME 레코드라는 방식을 통해 사용자 도메인을 연결합니다.

  • CNAME 레코드: 도메인 이름(예: www)을 다른 도메인 이름(ghs.google.com)에 연결하라고 지정해 주는 역할이에요. 구글 서버의 주소가 바뀌더라도 도메인 이름만 연결되어 있으면 블로그 접속에 문제가 없죠.
  • 루트 도메인의 제약: 대부분의 도메인 등록 업체(DNS 서비스 제공자) 시스템에서 CNAME 레코드는 'www'나 'blog' 같은 서브도메인에만 적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어요. 루트 도메인(mydomain.com)에는 보통 A 레코드라는 IP 주소 지정 방식을 사용해야 하는데, 구글은 A 레코드 방식이 아닌 CNAME을 기본으로 요구해요.

결론적으로, 블로그스팟 시스템이 CNAME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www'나 'blog'와 같은 서브도메인 이름을 붙여서 연결해야만 하는 거예요.


2. 서브도메인 연결이 주는 실용적인 이점

억지로 'www'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몇 가지 장점을 가져다줄 거예요.

① 깔끔한 리디렉션 처리와 사용자 경험 확보

'www'를 붙여도 사용자의 불편은 없을 거예요.

  • 우리는 'www.mydomain.com'으로 블로그를 연결하고, 블로그스팟 설정에서 '도메인 리디렉션' 기능을 켤 수 있어요.
  • 이 기능을 켜면, 누군가 'www'를 빼고 mydomain.com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www.mydomain.com으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동시켜 줄 거예요.
  • 독자 입장에서는 어떤 주소를 입력하든 내 블로그에 제대로 접속되니, 주소가 길어진다고 해서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어요.

② 향후 서비스 확장 시의 명확성

지금은 블로그만 운영하지만, 나중에 사업이나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면 서브도메인 구조가 매우 유용해요.

  • 블로그(메인 콘텐츠): www.mydomain.com
  • 고객 지원 포털: help.mydomain.com
  • 별도의 프로젝트: project.mydomain.com

이렇게 각 서비스의 목적을 명확히 구분하여 도메인 주소를 설정할 수 있어요. 이는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분리하고, 각 섹션별로 독립적인 SEO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거예요. 'www'를 메인 블로그로 지정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랍니다.


3. 도메인 연결의 핵심 팁 3가지

실제로 도메인을 연결할 때 기억해야 할 가장 실용적인 팁 세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1. CNAME 레코드 정확히 입력하기: 블로그스팟 설정에서 맞춤 도메인을 입력하고 나오는 CNAME 레코드 두 개를 도메인 등록 업체(DNS 관리 페이지)에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복사해서 입력해야 해요. 이것이 연결의 핵심입니다.  
  2. 루트 도메인 A 레코드 추가: 루트 도메인(mydomain.com)으로 들어오는 접속자를 'www' 주소로 안내하기 위해, 도메인 업체 DNS 설정에 구글이 지정한 A 레코드 IP 주소 4개를 반드시 추가해 주세요.
  3. HTTPS 사용 활성화: DNS 설정이 완료되면, 블로그스팟 설정으로 돌아와 'HTTPS 사용 여부'와 'HTTPS 리디렉션' 스위치를 모두 '사용'으로 켜두세요. 요즘은 보안(SSL)이 필수예요. 이 설정을 해야 브라우저에서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 경고가 뜨지 않아요.

마지막 조언

블로그스팟의 도메인 연결 방식은 기술적인 제약에서 비롯되었지만, 서브도메인 사용은 확장성과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거예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안내해 드린 핵심 팁대로 'www'를 붙여서 안전하게 연결하고, 멋진 콘텐츠 작성에 집중해 보세요.